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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통영 충무칼국수 주말마다 가는 쩨쩨 'v'

by ZeZe.STORY 2020. 4. 26.

 

방금 점심 먹으러 다녀온 따끈한 포스팅입니다.!

저번 주에도 충무 칼국수에 갔는데 금세 빠져서 오늘 또 갔어요!

사실 평일에도 가고 싶었는데 너무 심한 거 같아서 참다가 오늘 갔습니다 히히

약간 이른 점심시간인 11시 반 정동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팀이 두 팀이 있었고, 저는 3번 주걱을 잡았습니다!!

 

 

입구를 바로 열면 왼쪽 벽면에 주걱이 있어요!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그냥 줄 서지 마시고 주걱 꼭 챙기세요~~

 주걱 들고 서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 새 주걱은 6번까지 늘어나고.. 

사장님은 "아이고 많이 기다리셔서 어쩌지 순서대로 해드릴게요."

라는 말을 연신하셨어요.
드디어 1번과 2번이 들어가고 그다음 차례인 3번 쩨쩨!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겠어요!

내가 3번인데???? 

빈 테이블에 앉아있는 아저씨께 혹시 몇 번이냐 물으니 4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3번이에요.라고 

말씀드리니 아저씨가 "진작 말을 하지 ㅡㅡ"이러는 게 아니겠습니까?

뭐 말을 할 기회는 줬나요? 사장님이 3번 들어오라고 이야기도 안 했는데

자기가 먼저 들어가서 앉았으면서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참 내..ㅋㅋ

그러니깐 자기 번호를 잘 기억하셔야 돼요!!^^ 그래야 순서대로 가죠

아무튼 어렵게? ㅋㅋㅋ 가게에 들어갔어요.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지인이

비빔은 비추천하셔서 바지막과 매생이 칼국수 그리고 경아 김밥을 주문했어요! 

가게는 작고 북적이니 모임이나 대가족분들은 먹기 힘드실 거 같아요 ㅜ

 

 

벽면에는 이렇게 각 메뉴의 특징이 붙여져 있기도 합니다. 해장 칼국수도 맛있다고 해요 ~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고 침을 질질 흘리고 사진 찍었어요...

 

 

위의 사진은 오늘 찍은 것이고 밑의 사진은 같아 보이지만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ㅋㅋㅋㅋ

 

 

밑반찬이라면 이 김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지만 칼국수와 찰떡궁합이라서 칼국수가 

질리 않고 술술 잘 넘어가도록 도와준답니다. 

약간 겉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 입에는 약간 매웠어요!

매운 김치를 먹고 뜨거운 국물을 먹으니 식도가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ㅋ

 

 

경아 김밥을 찍어먹는 와사비장!

간정에 고추냉이를 조금 풀어서 김밥을 살짝 찍어먹으면 새콤달콤하고 

약간 일본식 초밥 같기도 하고 경아 김밥만의 특별한 짝꿍입니다!

 

 

경아 김밥은 햄이 없는 꼬마김밥이에요. 고추냉이 장에 찍어먹으면 새콤하게 

찰떡이랍니다 ^^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이 듬뿍 든 아주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예요 ~

면을 다 먹고 나서도 숟가락으로 국물을 계속 떠먹고 싶은 맛이에요.

한국사람이면 모두 국물 킬러 아닐까요 ㅋㅋ

 

 

해남에서 매생이 떡국 먹고 반해서 그 이후로 매생이를 찾는 쩨쩨에요 ^^

통영의 명물 굴이 들어간 매생이 칼국수는 진짜 고소하고 짱 맛이에요!

저번 주에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생이 칼국수가

제 입맛에 딱이네요!!

국물 진짜 다 호로록하고 또 주문해서 집에 싸가지고 가고 싶은 맛 ★

글 적는데 생각나서 또 침 나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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