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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통영 맛집 라무진 - 월급받는 날 가는 맛집 ☆

by ZeZe.STORY 2020. 8. 10.

쩨쩨와 신쿵이는 월급 받으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어요 ~

월급 받은 날은 보상받는 느낌으로 맛있는 거 먹고 싶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정한 곳은 라무진~입니다. 너무 맛있거든요~~

처음에 갈 때는 위치가 어딨는지 잘 몰랐어요ㅜ 가게도 큰 편은 아니라서 

눈을 크게 뜨고 찾지 않는다면 못 찾을 수도 있어요 ㅋㅋㅋ

여기 보이는 곳이 죽림 라무진이에요. 앞에는 작은 의자 두 개가 있네요 아마도 담배 피시는 분들?

웨이팅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놓으게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ㅋㅋㅋ

라무진의 영업시간은 오후부터 시작하는데요.

5시부터 입니다. 점심부터 양고기가 당기시는 분은 조금 참으셔야 되겠어요 ㅋㅋㅋ

저는 평일 저녁 6시 반쯤 넘어서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벌써 많더라고요 가게 안이 북적북적했어요 ~

역시 맛집은 주말이나 평일이나 사람이 많은 법이죠 ~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자리가 모두 만석이 되었어요 와우

꼭 드시고 싶으신 분은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

기본으로 양배추 절임, 마늘종 조림 , 양파 조림 고추냉이, 카레가루, 소금, 간장, 땡고추가 나옵니다 ~

곁들여 먹을 고춧가루?! 는 달라고 해야 줍니다 ~ 저는 안 먹어요 ㅋㅋ 땡고추랑 먹는 게 잘 맞더라고요. 

간장소스에 땡고추를 미리 담가서 간이 배도록 하면 짱입니다. 쪠쩨의 팁 ^^

양고기와 양갈비 두 개 다 먹어 본 결과 지금은 양갈비만 먹고 있어요.

이유는 더 맛있기 때문이에요 ^^

가격이 조금 더 나가긴 하지만 맛있게 먹는 것도 엄청 중요하니깐 ~ 돈 신경 안 쓰고 항상 양갈비로만 배를 채웁니다 ^^

 

채반에는 깨끗하게 손질된 양파, 마늘, 대파, 숙주, 방울토마토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요.

색깔도 예쁘고 신선해 보여서 좋더라고요 ~

어서어서 구워주세욧

화로의 가장자리에는 양파와 대파 마늘, 그리고 두 개의 방울토마토가 올라가고 가운데는 

두툼한 양갈비가 딱! 정말 실해 보이지 않나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갈비를 뜯고 싶으시다면 갈비를 구워달라고 하시면 돼요. 저는 뜯어먹는 것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기에

모두 모두 고기로만 ㅋㅋ

익은 고기는 저희 가까이 놓아주시고 뒤 쪽에는 다시 숙주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

쩨쩨의 고기 먹는 철학이 있는데 가장 첫 번째 고기는 아무 양념 없이 부재료 없이

고기만!! 먹는 거예요,  그래야 고기의 온전한 맛과 유급을 그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헤헤

한입 베어 물자 양고기의 그 담백한 육즙이 주~욱 진짜 최고네요 

아삭한 숙주는 뜨거운 화로 위에서 점점 숨을 잃고 

아삭하지만 부드러운 양고기의 친구로 변한답니다. 그 숙주를 아까 땡고추를 넣고 그 간장 소스에 넣어서 먹으면 진짜 

할 말 잃음...

삼겹살과 파채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숙주 땡고추 간장 무침?입니다 ㅋㅋ 

아 그리고! 라무진에 오면 안 먹을 수가 없는 게 하나 더 있어요 바로바로 바로 

마늘밥!! 마늘밥은 작은 마늘이 들어간 밥인데 매운맛 노! 달큼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고소하기까지 해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밥이죵

김에 마늘밥과 양갈비 올리고 간장소스가 잘 스며든 숙주를 올리고 

작은 땡고추 조각 하나 올려서 입에 넣으면 진짜 환호 그냥 나옵니다 ㅋㅋㅋ 

글 쓰는데 침 흐르네요 요용 

이번에 고추냉이로 눈을 돌려서 매콤한 맛을 더 해더 해 먹어봅니다 ~

먹다가 먹다가 보니 이젠 고기가 다 떨어졌어요ㅠㅠ 

하지만 마늘밥은 남아있다는 거! 김에 마늘밥 넣고 숙주 올려서 고기 없이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어요. 고기가 있을 때보단 덜 하지만..

김은 간장과 함께 하면 다 맛있잖아 ><

생각보다 이번에 많이 안 먹었네요 ㅋㅋㅋ 먹돌이인 저는 배가 덜 불렀지만

다음 코스로 빙수가 예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했답니다 ㅋㅋ 

다음 월급날엔 4인분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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