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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3

조리원 천국 | 자모 산부인과. 자모 조리원 아기가 태어나고 나는 입원실로 향했다. 밑에는 소변줄을 꽂았고 하반신 마취로 허리 아래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감각도 없었다. 오빠는 병원 설명을 들으러 가고 나는 입원실에 엄마와 어머님과 함께 남아있었다. 출산 후에 바로 오로가 나오기 시작했고, 엄청난 양의 오로에 엄마가 내 엉덩이 밑에 깔려있는 산모 패드를 갈아주었다. 하의는 팬티도 안 입고 있던 상태였지만 엄마라서 괜찮았다. 엄마와 시어머님이 가시고 오빠가 돌아왔다. 무통주사와 페인부스터까지 하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 않았고, 간간히 무통주사의 버튼을 눌렀다. 진통효과가 있을 때 좌우로 많이 움직이면 좋다고 해서 나는 다리를 구부려서 좌우로 움직이고 다리를 위아래로 쉴새없이 움직였다. 사실 그것도 움직이기 만히 힘들었으나 빨리.. 2023. 3. 2.
출산. 위대한 서막 | 제왕절개를 하다 나는 처음부터 자연분만을 할 생각이 없었다. 나의 상황과 여러 가지를 생각하니 제왕절개가 낫겠다 싶었고, 또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제왕절개가 낫겠다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겁이 많고 걱정도 많다. 더 군다가 자연분만을 하면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르는데 그 시간을 고통으로 채우고 싶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자연분만하러 병원에 들어갔다가 아기의 태변 먹음, 난산, 아기의 심박동 수 불규칙 등과 같은 이유로 수술을 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자연분만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확실하게 계획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니 제왕절개가 나에게 딱이다. 자연분만의 고통은 선결제 제왕절개의 고통은 후불제라고들 했다. 나는 고통은 인내하며 잘 참는 편이지 그건 나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으로의 .. 2023. 2. 7.
임신전 산전검사 / 보건소와 산부인과 비교 산전검사란 임신과 출산의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 치료, 예방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대표적으로 두 곳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보건소와 산부인과입니다. 보건소 산전검사 •대상 : 해당 보건소 관내 주민등록 임산부 및 예비 임산부입니다. 청소년기 부터 약 49세 미만의 여성 •혈액 검사: 풍진 항원/항체, 빈혈(CBC: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헤마토크리트, 헤모글로빈), 혈액형, 간 기능(AST/ALT), 신장 기능(요소질소, 크레아티닌), 혈당, 매독, B형간염 항원/항체, HIV(에이즈) 항체 등 •소변 검사: pH, 요잠혈, 요단백, 요당 등 •흉부 X선 검사: 결핵 ※ 산전검사 내용은 각 시∙군∙구 보건소에 따라 다를 수.. 2021. 1. 31.